카프리카

현대차그룹, '미래車 진출' 부품사 지원…초고속 충전기 120기 설치
조회수
16
추천수
0
2021-02-23 오후 5:42:00
렌터카 뉴스
한밭대학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미래차 산업으로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부품사 지원과 전기차(EV)·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적극 나선다.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 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과 금융이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기관과 기업, 은행은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인 총 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이하 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부품 기업에 투자하며,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개 펀드에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향후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연기관 부품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이 미래차 산업 진입에 성공하는 것은 단순한 개별 기업 생존의 차원이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안이며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부품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때 굳건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글로벌 친환경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내 환경차, 자율주행차를 위한 인프라 조기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도 친환경 충전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 전국 주요 도심 8곳 등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총 120기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전국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 충전소 8곳을 직접 구축했고 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회사인 하이넷(승용)과 코하이젠(상용)을 통해 전국적으로 충전망을 확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차 투자펀드가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무공해차, 자율주행차 부품을 준비하는 데 발판이 되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해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들이 친환경 미래차 관련 정보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적극 협력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 참여뿐 아니라 국내 부품사들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 중소 부품사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규모 자금을 긴급 투입했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납품 대금 5870억원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로 자금을 집행했다.

또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처를 보유한 중소·중견 부품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부품사 연쇄 피해를 막고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1200억원을 출연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과 함께 저신용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사들을대규모 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총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부품 협력사가 경영 안정화를 이루도록 적극 돕고 있다. 협력사 신기술 투자 지원을 위한 미래 성장 펀드 운용, 부품 투자비 조기 지급, 중소 부품 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운영 프로그램이 주 내용이다.

2·3차 중소 협력사를 위해서도 상생협력기금 500억원,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1000억원을 포함해 동반성장펀드, 상생운영자금펀드, 상생금형설비펀드 등 총 4550억원 규모의 펀드와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협력사 납품 대금 1조원 이상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1/02/175010/

댓글
0